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유가 상승세 접고 금값은 고공행진

지난주 상품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 경기 부양을 위한추가 양적완화를 기정 사실화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유가는 상승세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주에 비해 1.41달러(1.70%)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로 장을 마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반납했다. 유가는 미 무역수지와 실업률이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하락했다. 금값은 또다시 상승하며 1,400달러를 향해 역사적인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26.7달러(1.98%) 상승한 온스당 1,37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FRB의 양적 완화 기대감으로 금값은 장중 1,388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5일 버냉키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시기와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아 달러가 반등하며 장 후반 하락했다. 비철금속가격도 FRB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과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1.08% 상승한 톤당 8,40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장중 한때 8,490달러까지 거래돼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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