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ㆍ26일 저녁 서울광장이 화려한 오페라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시원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를 서울광장 상설무대로 옮겨 25ㆍ26일 이틀간 오후8시부터 전막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대표적 음악출판사인 ‘손쪼노(sonzogno)’가 주최한 단막 오페라 현상 모집 당선작으로 지난 1889년 미에트로 마스카니가 작곡했다. 미에트로 마스카니는 이 작품을 통해 하룻밤 새 유명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시작 전 오페라 배경이 되는 지중해 시칠리아섬의 풍경과 오페라 이야기 전개에 대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휴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외 31일 오후7시30분에는 비보이팀 ‘익스프레션’의 ‘마리오네트’ 공연을, 8월3ㆍ4일에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www.cas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