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경착륙 경보음이 커지면서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내년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전일에는 75%였다.
이같이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세로 기운 것은 11월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지수와 구매관리협회(PMI) 지수가 각각 49.5와 49.9를 기록, 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착륙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ISM과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RBS 그리니치캐피털마켓 앨런 러스킨 국제통화전략 책임자는 “ISM지수가 약 달러를 굳혔다”며 “시장은 달러 약세에 배팅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4개월래 최저치인 115.33엔으로 떨어졌고, 달러ㆍ유로 환율도 1.3335달러를 기록해 2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