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우량株들 강세 이어져


실적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2ㆍ4분기 실적이 개선된 업체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에도 국내업체들의 실적이 우리 증시를 떠받치고 점에서 실제 우량주들의 주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증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공개되는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일대비 3.33%가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유지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이 1조81억원,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22.6%, 3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의 증가와 이로 인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미 좋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1%나 늘어난 1조8,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포스코는 이날 전일대비 1.12% 오른 것을 비롯해 7월들어 6.54%가 상승하며 7개월만에 월별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외에 신세계ㆍ금호석유 등도 두자리수 이상의 이익성장세를 기록하며 주가도 3.20%, 8.35%씩 이달 들어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경우는 1,7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비해 이달들어 0.82% 하락했지만 앞서 6개월동안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초점이 2ㆍ4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성장모멘텀 여부에 집중되고 있는 어려움이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하면서 증시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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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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