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롯데쇼핑ㆍGS홈쇼핑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1ㆍ4분기 실적 호조의 ‘날개’를 달고 주가가 솟구치고 있다. 25일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6% 오른 34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1ㆍ4분기 총매출액 2조7,054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 11.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조5,742억원과 영업이익 1,985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은 해외명품과 잡화ㆍ레저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할인점 부문에서는 PB상품 매출 증가와 물류센터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시장의 GS홈쇼핑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2.4% 오른 6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GS홈쇼핑은 1ㆍ4분기에 매출액 1,512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순이익 1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 8.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