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지방산업단지의 관리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일원화된다.
부산시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재 구ㆍ군과 경제자유구역청에 위임하고 있는 지방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공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소수의 직원이 산단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잦은 전보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이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추진 등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부산시 민간위탁 기본조례’를 개정한 뒤 다음 달에 산업단지공단과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 조성된 신평ㆍ장림공단과 신호산업단지,지사과학산업단지,정관산업단지,정관농공단지 등 5곳의 지방산업단지가 내년 1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관리하게 된다. 현재 이들 산업단지는 구ㆍ군이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시는 또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와 미음산업단지, 명동산업단지,명지산업단지, 기장군의 장안산업단지,일광산업단지,기룡산업단지,석대산업단지 등 2010년까지 조성될 8개 산업단지도 산업단지공단에 관리를 위탁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일원화하면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입주기업에 대한 경영ㆍ기술 지원은 물론 산업단지내 기업의 구조 고도화 추진 등으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