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이 내는 물이용부담금이 한달에 100~200원 올라갈 전망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0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실무자회의를 열어 물이용부담금을 현행 톤당 140원에서 내년부터 1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통상 한 가정에서 월 10~20톤가량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20톤을 썼을 경우 현재 물이용부담금은 2,800원이지만 10원이 오르면 3,000원이 된다.
수도요금에 포함돼 부과되는 물이용부담금은 팔당호 등 상수원 지역 주민 지원사업이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건설자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무자회의에서 논의된 물이용부담금 인상안이 수계관리위원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경우 환경부 고시로 내년부터 시행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