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대표 브랜드 '목우촌'은 전 제품에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는 등 품질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목우촌은 전북 김제에 하루 2,000마리 돼지를 도축하고 햄·소시지 42톤을 생산할 수 있는 위생적인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국내 돈육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99년 햄·소시지 부문과 냉장육 브랜드인 프로포크는 KS 품질인증도 받았다. 또 2000~2003년까지 도축부문, 부분육 가공부문, 햄 소시지류가 차례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적용업체로 지정됐다.
목우촌햄은 특히 농협중앙회가 직영하는 종돈 사업소에서 생산한 돼지를 양축가에 입식한 후 돼지 사양, 원료돈 조달, 육가공 제품 생산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직접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신선하고 위생적인 순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만을 공급하려는 목우촌의 고집은 소비자들에게도 전달돼 전체 육가공시장의 저성장 속에서도 목우촌은 지난 2001년 436억원, 2003년 581억원, 2005년 7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겨냥, 국내 최초로 소비자가 매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생산농가, 도축일자, 생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돼지고기 생산이력제를 도입한 '명품포크'를 내놓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목우촌 주부9단'은 외환위기 당시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차원에서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장의 각종 공정 개선, 포장지 색상의 간소화 등 원가 절감 부문을 소비자에게 환원, 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알뜰한 주부들을 위해 만든 야심작으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