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년 빛낸 지역경제 리더]고성군 "김장 나눠요"

8,000포기 저소득층에 전달

2010 이웃사랑 나누기 김장행사장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최근 배추와 각종 김장 채소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지역단체 등의 후원과 각 읍면의 '십시일반 사랑의 배추 모으기' 운동으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2010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를 벌여 김장김치 8,000포기를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한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네트워크, 자원봉사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고성사랑회, 자유총연맹고성군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저소득층 2,000세대에 전달할 김장김치 8,000포기를 담그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각급 기관, 단체, 기업체, 군민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원봉사자가 배추 등 3,000여만원 상당의 현물과 1,800여만원의 현금 그리고 570여명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형태로 후원에 참여했다. 김장김치는 26일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군은 이 행사를 2008년부터 3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1,800포기를 담아 저소득층 등 5,100세대에게 전달한바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은 식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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