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승민 "연금개혁 꼼수저지 말라" 새정치 "야당에 짐 떠넘기려 하나"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주요 정책현안에서 여야 간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20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야당이 이런 꼼수로 개혁을 저지하려 한다면 4·29 재보선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대타협기구는 오는 28일까지 종료를 확실히 하겠다"며 "100% 합의되면 특위에서 의결하고 최대한 합의해서 못한 것은 쟁점을 넘기든 특위에 넘기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인가. 왜 짐을 야당에 떠넘기려 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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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진단에 대한 여야 간 시각차도 불거지고 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은 "경제성과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에 비해 굉장히 성과가 좋다"면서 "(야당이) 협조도 않고 경제가 나쁘다고 탓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1.1% 기록했는데 이는 IMF(위환위기) 이후 사상 최악의 실업률"이라면서 "이러고도 박근혜 정부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가계부채 1,100조원,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160%, 체감실업률 12%가 현주소"라며 "2013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5,000달러를 넘었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4월7일 열리는 임시국회와 4월29일 재보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간 갈등과 대립이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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