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호전 예상株 "잘나가네"

심텍·안철수硏·메가스터디 등 작년 4분기 매출증가 예상 급등<br>하나투어·휴맥스·평화정공 등도 러브콜




어닝시즌(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위주로 움직이던 코스닥시장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실적 호전 기업들을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심텍은 최근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공세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순항중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호전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박상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6억원, 84억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신규 고객인 삼성전자에 패키징 제품인 BOC를 납품하는 등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이 늘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연초부터 와이브로 수혜주로 거론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모멘텀에다 모바일 백신시장이 형성될 경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파이제로 서비스, 바이러스 백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3.8% 올린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2월 EBSi의 등장이 악재로 작용해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강세로 반전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0%, 영업이익은 152.6% 늘어난 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투어는 최근 지난해 12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 실적을 사실상 확정지었으며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부에서는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올리는 증권사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밖에 휴맥스, 평화정공 등도 긍정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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