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업황 지난해 바닥 확인, 점진적 회복세"- 한화증권

한화증권은 26일 조선업종에 대해 "단기실적 개선과 중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조선업황이 지난해 바닥을 확인하고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매크로 지표인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해운 운임 개선이 긍정적 분위기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수주 회복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방향은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2007~2008년 선가 급상승시 수주한 선박들이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조선사들의 수익성 향상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주 현대중공업은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분기사상 최대 수익을 달성,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등 기타 조선소들의 1분기 실적 또한 기대된다”며 “향후 후판가격과 환율 흐름이 변수이나 수익성 개선 추세는 최소 올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이후부터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돼 업황회복 가능성을 배가시킬 전망”이라며 “선박부문도 1분기 발주를 주도한 벌크선에 이어 탱커, LPG선 등 기타 선종들의 발주가 늘어나며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발주를 주도할 해양플랜트의 절대 강자인 한국 조선 빅3의 차별화된 성장성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전기전자ㆍ건설장비 등 기타 사업부들이 선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경쟁력 대비 저가 매력에 M&A 프리미엄까지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을 업종 최선호주(Top Picks)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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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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