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광온 당선인 "딸 '랜선효녀' SNS 홍보 효과 컸다"

사진=트위터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정 지역에서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당선인이 딸의 트위터 활동 홍보 효과가 컷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31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SNS활동이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 예상치 않게 벌어진 일이었다. 보좌진들이 하지 못하게 했다고 알게 됐는데 젊은 분들께 저를 알리는 데는 굉장히 많은 효과를 준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딸은 앞서 지난 16일 트위터에 ‘SNS로 효도라는 것을 해보자’라는 계정을 만들어 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했다.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첫 트윗(Tweet)을 날린지 사흘 만에 팔로어 수가 1만명을 돌파했고 네티즌들은 그를 ‘랜선 효녀’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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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게 다 박광온씨가 머리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적고 SNS 활동을 우려한 박 당선인 보좌관으로 부터 전화를 받은 뒤에는 “포기하면 편하다”는 식의 재치있는 멘션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박 당선인은 7.30 재보궐 선거 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지낸 임태희 후보를 7%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네티즌들은 “랜선효녀님 덕에 박광온 후보가 당선됐다고 믿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다”, “랜선효녀는 트위터로 아버지를 당선시키고 손흥민, 민아는 트위터를 매개로 연애하는데 우리는 뭐하나”, “ 박광온씨 딸 트위터 효도가 유명해지고 있다고 비숫한 계정들이 보이기 시작하던데 잘못 따라했다가 아버지 골로 보낼 수 있다 홍보는 홍보팀에 맡기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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