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11> LG전자

전문 역량·미래에 대한 도전 자세 중시<br>올해부터 年2회 정시채용 영어 면접 등 어학 테스트도

지난해까지 신입사원을 수시로 채용해온 LG전자는 올해부터 상ㆍ하반기 연 2회 정시채용으로 방식을 전환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1,000명 및 하반기 1,8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을 위해 지난달 20일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지원기회를 놓친 구직자라면 채용규모가 더 큰 하반기를 공략해볼 만 하다. LG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 등의 연구개발(R&D) 분야와 마케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에서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로 토익 점수의 경우 이공계는 600점 이상, 인문계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토익 점수는 응시자격일 뿐 당락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 회사의 인재상은 강한 열정과 독하고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어떤 난관도 두려워하지 않는 바른인간(right people)이다. 학력, 경력 중심의 인재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개개인의 전문 역량과 미래에 대한 도전적인 자세를 더 중시하고 있다. 직무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뽑기 위해 서류전형에서부터 전공 충실도를 살피는 것은 물론 면접 과정에서도 전공 지식을 집중 점검한다. 외국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은 필수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검증시스템을 강화, 기존 1단계 면접을 직무면접과 인성면접 2단계로 나누고 새로운 직무적성검사(RPST)를 도입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RPST), 1차 실무자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전문 역량부분을 중점 평가하며, 서류전형 결과와 직무 적성검사(RPST) 결과를 통합, 면접 대상자를 가린다. RPST중 직무 능력은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를 통해 ‘독한’‘실행력이 강한’ 인재인지를 파악한다. 또 적성검사는 SW분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 역량을 평가한다. 면접은 프리젠테이션능력, 인성, 직무 적합도, 영어실력 등을 현업 부서장과 인사 그룹장이 2단계로 진행한다. 1차 면접은 2인1조로 60분간 진행되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지원자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어학 능력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프리젠테이션 주제를 던지는 만큼 지원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 또 영어단어 5개를 주고 영작을 주문하는 것은 LG의 대표적인 영어 면접 방식 가운데 하나다. 면접 과정에서 인성점검도 겸하기 때문에 집요하게 말꼬리를 잡아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2차 임원 면접은 4인1조로 60분간 진행되는 인성면접으로, 임원과 그룹장들이 지원자의 인성 등 우수 인재로서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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