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고, 서울 거주자로 지원 제한

외고 지역제한도 2008년 조기시행 검코

오는 2008년 3월 개교하는 서울 국제고의 신입생 모집지역이 개교 때부터 서울 지역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의 모집지역 제한시기도 당초 2010학년도에서 2008학년도로 자율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상 모집단위가 외고와 동일한 서울 국제고의 경우 개교할 때 전국 단위로 모집하고 2년 후에 모집단위를 다시 바꾸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개교 시점부터 서울 지역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국제고는 대부분의 교과목을 외국어로 가르치며 국제외교ㆍ통상 등 사회계열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 서울시 교육청은 또 “서울 지역 외고 6곳의 학생 모집지역을 전국에서 서울 지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외고 설립 및 운영방안을 원칙적으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할 계획이지만 각 외고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조기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대원ㆍ한영ㆍ명덕ㆍ대일ㆍ서울ㆍ이화외고 등 6개 외고가 있다. 2008학년도부터 이들 학교가 모집단위를 서울 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할 경우 다른 시도 학생은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시 교육청은 다음달 15일 서울 지역 외고 등과 이 같은 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 다음달 말 외고와 국제고의 학생 모집단위 변경고시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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