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5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전부분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24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 당기순이익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21.8%, 4.1%씩 증가했다. 분기기준 최고 매출 기록은 2010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이 3,367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특히 매출부문에서 테이블게임과 슬롯머신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가 증가했으며 비용부문에서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관광기금 및 폐광기금 증가에 따라 14.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매출부문을 살펴보면 슬롯머신의 매출성장세 지속과 VIP영업장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카지노 부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했으며 비(比)카지노 부분은 성수기 방문객 증가로 인해 레저부분은 13%, 호텔은 12.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카지노입장객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카지노 출입제한 강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반영업장의 고객 편의 증대와 하이원리조트의 고객인지도 향상에 따라 같은 기간 동안 7.4% 증가한 86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비용부문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5%, 0.9% 증가했다. 비용 증가원인으로는 매출증가에 따른 관광기금과 폐광기금이 67억원 증가했고 영업외 비용 증가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정기 세무조사 시 과소 계상된 부가세 및 법인세 금액 약 1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주요 요인이다.
한편, 공사기간 2년에 걸쳐 12월에 새롭게 들어설 증축 콘도는 공사비 2,749억원, 연면적 122,688㎡ 규모로 총 500실의 객실과 12개의 부대 업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각 객실의 규모는 25평부터 100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강원랜드 측은 “그 동안 객실 부족으로 하이원스키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의 불편이 이번 콘도 증축으로 인해 상당부분 해소되고 한증 강화된 경쟁력으로 스키장뿐 아니라 강원랜드 전체의 영업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