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 FTA협상 개최지 신라호텔 잇단 선정 관심

2·4차 이어 6차 협상도 유치…투숙객불편 감수, 배경 관심

한미 FTA협상 개최지 신라호텔 잇단 선정 관심 2·4차 이어 6차 협상도 유치 "고객으로 정부서 요청해 승낙"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서울 신라호텔이 내년 1월15일부터 닷새 동안 개최될 예정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협상 개최지로 결정됐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신라호텔이 국내에서 개최된 한미FTA 협상 장소를 싹쓸이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7일 한미FTA 6차협상을 내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6차협상 개최지로 서울, 서울 근교, 경주 등을 저울질하다 시위 및 경비, 장소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7월 2차협상이 열렸던 서울 신라호텔을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신라호텔은 2차협상과 제주에서 열렸던 4차협상(제주 신라호텔)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한미FTA 협상 전부를 유치하게 됐다. 호텔업계에서는 격렬한 반대시위 등으로 투숙객 등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한미FTA 협상을 신라가 모두 유치한 데 대해 의문점을 표시하기도 했으나 신라 측은 "정부도 하나의 고객으로서 요청을 해와 이를 승낙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막대한 비용을 써가며 특급호텔을 협상장소로 계속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측은 그동안 자국의 정부청사나 안 쓰는 옛 박물관 건물 등을 협상장소로 이용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2/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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