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금리우려ㆍ무역적자에 하락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우려와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등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33.38 포인트(0.30%) 하락한 10,97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6.23 포인트(0.49%) 내린1,272.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7.74 포인트(0.78%) 하락한 2,249.72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805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4천84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480개 종목(43%)이 상승한 반면 1천732개 종목(51%)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250(39%), 하락 1천743개(5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종료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제너럴 모터스와 주요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적자가 원유 수입대금과 자동차 등의 수입 증가로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와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가 5.3% 증가한 6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664억 달러) 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주일 전에 비해 8천명 늘어난 30만3천명을 기록, 예상밖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미 노동부 발표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순이익이 1억3천10만 달러(주당 37 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7천740만달러(주당 21 센트)에 비해 올랐지만 4분기 순이익은 2∼4% 오를 것으로 예상한 내셔널세미컨덕터는 3.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제너럴모터스(GM)와 델파이가 미국 자동차 노조연맹(UAW)과비용감축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GM은 3.92%, 델파이는 7.81% 상승했다. 전날 첫 거래에서 25%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 뉴욕증권거래소 주식은 3.75% 떨어졌다. 리먼 브라더스가 연구 및 개발 비용이 줄고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 평균'으로 상향 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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