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탈리아 성직자가 '이민자 쉼터'를 운영하면서 매춘을 시키거나 직접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돈 쥬세페 쟈코모니라는 81세의 이 성직자는 산 마리노 인근 마을에 쉼터를 운영하면서 이 곳을 찾아온 불법 이민자들을 상대로 매춘을 강제하거나, 매춘을 거부할 경우 세관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12일 전했다.
그의 범죄 행위에는 한 이탈리아 음식점 주인과 루마니아 청년도 연루되어 있다. 특히 그는 거의 1년간이나 16세 소년을 성추행한 뒤 그 소년을 음식점 주인에게 넘기는 한편 자신이 운영하는 이민자 쉼터에서 매춘을 시키고 손님들로부터 100∼200 유로를 받아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