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만2,800명 주민번호 61개 웹사이트서 유출

정통부 실태점검 결과

61개 웹사이트에서 2만2,882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는 등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22일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결과자료’를 통해 전체 점검대상 2만4,000개 사업자 중 지난 6월까지 점검이 완료된 1만8,000여 사업자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전체 사업자의 23%가 대상자들에 대한 사전고지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에도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사업자 중 절반 가량이 “주민번호 없이도 고객관리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응답해 사업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KISA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조사 대상인 1만8,000여 사업자의 30%인 3,805개사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이들 사업자의 23%인 875개 사업자들이 이용자 동의를 얻기 위한 사전고지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정통부와 KISA는 이번 실태점검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법규 위반사항이 드러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조치를 내리는 한편 관련법규 준수가 미흡한 1,641개 사업자는 상반기중 미흡한 사항을 개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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