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7개월째 2%대를 기록하면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서민들의 식탁에 영향을 주는 채소와 과일 값은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 크게 오름세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상승했다. 올해 2월 2.7% 상승한 이후 7개월째 2%대의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회복 추세 속에 물가가 지속적인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산물물가는 8.9% 상승률을 보여 여전히 높았다.
특히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의 장바구니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7% 올랐다. 이 중 신선채소는 24.7%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과일류는 17.2%, 어패류는 10.5%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