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찢어진 가죽제품 복원해 드려요"

(주)칼라시대 주형기 대표


“찢어진 가죽제품 가지고 오세요. 신속하게 깨끗이 복원해드립니다.” 승용차 내부의 가죽 시트가 찢어지거나 담뱃재로 조그만 구멍이 나도 몰라보게 새 제품으로 복원, 호평을 받고 있는 젊은 창업자가 있다. 주형기(27) ㈜칼라시대(colorsidae.co.kr) 대표가 주인공. 지금까지는 조그만 구멍이나 낙서 하나 때문에 비싼 비용으로 손상된 부분의 가죽 전체를 교환하거나 돈이 아깝다면 보기 흉해도 그냥 쓰는 방법밖에 없었다. 주 대표는 이를 2시간 만에 완벽하게 복원해 자동차 가죽시트 시장이나 고가 명품 가죽 가방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가죽 복원의 비용은 평균 10만~15만원선. 지난 2004년 첫 시장을 연 후 매년 100%라는 매출 성장도 일으키고 있다. 그는 “기존에는 가죽 시트나 소파를 공장으로 이동시켜 가죽을 통째로 교체, 최소 3~4일 이상 걸렸지만 칼라시대는 손상된 부분만을 2시간 이내에 간단히 복원하기 때문에 가죽 시트나 소파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 대표는 “특히 현장에 직접 출장을 나와서 작업을 진행하고 작업 종료와 동시에 가죽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가죽 교체 비용에 비한다면 작업비용 또한 매우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라시대 서비스의 적용 범위는 가죽시트나 소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레자, 차량 내부의 대시 보드나 도어 패널, 차량의 천장이나 카펫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 뿐만 아니라 한 제품을 오래 사용해 그 색이 싫증났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다른 색상으로 색상을 변경시킬 수도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서비스를 이용해본 많은 자가용 운전자들과 낡은 소파가 있는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40~50년까지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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