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 호암 이병철 회장 27주기… 범삼성가 올해도 따로 참배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추모식은 삼성 호암재단 주관으로 오전 열리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총수 일가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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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추모식은 20여 년간 삼성과 CJ,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치러져 왔지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2년 전부터 따로 진행된다.

지난 2월 호암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포기하며 분쟁이 마무리됐고 8월에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돕기 위한 탄원서에 홍 관장과 이 부회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삼성과 CJ 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모식에는 범삼성가가 다시 모일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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