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준비해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황 대표는 그러나 취득세 감면에 따른 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우려를 덜기 위해 중앙ㆍ지방정부 간 협의체 구성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시책을 추진할 때는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신중히 고려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예산을 편성하거나 정책을 세울 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과정과 원만한 협의를 할 수 있는 체제를 당을 중심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해 "인수위가 개시됐는데 기대가 크다"며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도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한마음으로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록적인 한파로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2~4배 오른 상황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정부가 중심이 돼 서민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정권 이양기에 행정 소홀이 없도록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더욱 긴장과 박차를 가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