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日 경제관계 해빙무드 전환

에너지 협력등 고위급회담 재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로 뒤틀렸던 중국과 일본의 경제관계가 최근 고위급 접촉이 늘어나면서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일본 정부간 고위 실무급 회담이 복원돼 6월말 첫 회담이 열린데 이어 2차 회담이 9월말 도쿄에서 개최된다. 고위 실무급 회담은 정치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었다. 9월 열리는 2차 회담에서는 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분쟁지역인 동중국해에서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6차회담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일본이 에너지 효율 제고와 환경 보전을 위한 일본의 경험을 중국에 전달하는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 중국의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이 참석, 양국간 경제ㆍ무역관계 개선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보 상무부장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가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경제ㆍ무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외교학원의 장루이핑 교수는 "잦은 고위접촉이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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