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57번 출전 앨런, 첫 우승 또 좌절

‘백전노장’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 마이클 앨런(51ㆍ미국)은 지난 1984년 프로로 데뷔해 그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57개 대회에 부지런히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베테랑이다. 앨런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패디슨의 애넌데일GC(파72)에서 끝난 PGA투어 바이킹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그는 빌 하스(28ㆍ미국)에 3타 뒤져 단독 2위를 차지했다. 12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앨런은 13번홀(파4) 더블보기로 2타를 잃으며 힘을 잃고 말았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했던 하스가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에 그친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생애 세번째 준우승을 거둔 그는 시즌 상금랭킹을 166위에서 117위로 끌어 올리며 내년 투어카드 확보 커트라인인 1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하스는 이번 시즌 7번째로 ‘복수 우승자’가 됐다. 통산 9승을 차지한 제이 하스의 아들인 빌은 지난 1월 봅호프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둬 PGA투어 역대 8번째 ‘부자(父子) 챔피언’ 계보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우승상금 64만8,000달러를 받은 그는 상금랭킹 26위로 뛰어올라 내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공동 29위(4언더파)로 마친 위창수(38)는 상금랭킹 50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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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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