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모래 반입대금 4,200만弗 인민무력부로 유입"
최경환 한나라의원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북한산 모래 반입대금 4,200만달러 전액이 북한의 인민무력부로 흘러들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002년부터 2006년 6월까지 북한모래 반입대금은 4,200만달러로 전액 북한 인민무력부에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북한모래 반입량은 2002년 9,680톤(8만6,000달러), 2004년 43만2,903톤(146만7,000달러), 2005년 608만5,666톤(2,298만1,000달러), 올해 들어 6월까지 476만2,983톤(1,739만5,000달러) 등이었다. 2003년에는 북한모래 반입이 없었다. 최 의원은 "북한 해주 지역에서 국내 업자가 모래를 반입할 때 북측 계약 당사자는 인민무력부 산하 무역상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측 교역업자들이 2004년부터 올 6월까지 북한에 모래 반입대금으로 지급한 액수는 4,200만달러가 아니라 약 1,000만달러(660만㎥)이며 북한산 모래 반입의 북측 계약 당사자는 인민무력부 산하 무역회사가 아니라 민경련 산하 개선총회사와 모래 거래 계약을 맺은 만큼 교역 사업자들이 군부와 거래하는 사실을 알고도 정부가 묵인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입력시간 : 2006/10/13 1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