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주가 하락때 저가 매수를"

미래에셋證, 올 영업익 3,000억 이상 기대

고려아연이 영업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을 활용한 ‘저가매수’는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가격 약세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1,085억원, 영업이익률은 2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연 가격은 오는 2008년 이후에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가격은 지난 5월 고점 이후 최근까지 34.1%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아연 가격이 톤당 3,000달러를 밑돌고 있다면서 2007년과 2008년의 아연 가격도 기존 전망보다 각각 5.4%, 6.3% 낮춰 톤당 3,500달러, 3,000달러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연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는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07년과 2008년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8.0배에 불과하다”며“아연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가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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