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야후 등의 실적 실망 속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하며 2004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중이다.
18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3.2% 하락한 121.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04년 5월10일 이후 최대 규모다.
또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때 4% 이상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었다.
이 시각 지수는 전날에 비해 2.94% 내린 15,340.70을 기록중이다.
특히 라이브도어 계열사의 주가 조작 사건이 알려진 뒤 소프트방크와 야후재팬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폭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패닉에 가까운 매도세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도교증권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거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물론 대만 가권지수도 3% 이상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률이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증시는 B증시 상장 기업의 A증시 전환 허용 검토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일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중국 B증시는 전날에 비해 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