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행주, 조정장에서도 쉬지 않는다

웰빙 테마의 핵심 수혜주인 하나투어 등 여행관련주들이 지칠 줄 모르는 상승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코스닥시장 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임에도불구, 대표주인 하나투어[039130]가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사흘간 강세를 이어가며 0.5% 오른 7만7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모두투어[080160] 2.8%, 자유투어 2.3%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여행주의 동반 강세는 주5일제근무 확산에 따른 여행객 증가로 업황이 크게 호전된 점이 주요한 배경이 됐다. 하나투어는 또 CJ에 흡수합병이 이뤄지는 CJ엔터테인먼트 대신 코스닥내 30대우량기업으로 구성되는 코스닥스타지수에 편입돼 대표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하나투어는 그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수직 상승, 연초대비 59.2% 뛰어올랐다. 또 1.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긍정적인장기전망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이 낮은 여행 패키지 가격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올해 매출액 및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 5% 하향 수정한다"며 "그러나 4-5월에는 신혼여행 수요증가 등으로 패키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익모멘텀은 견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등 그외 상장 여행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각각 올해 초대비 45.9%, 33.0% 상승했다. 모두투어와 자유투어는 1위 하나투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 아래 최근 대규모 유. 무상 증자계획 및 특화된 지방공략계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안에 해외 20개 지사, 2010년까지 50개 지사 확보를 통해 서비스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로 1위 자리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업의 또 다른 강자 롯데관광도 올해 안에 상장계획이 있어 여행 테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무르익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