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ㆍ여행주, 유럽노선 결항 사태로 동반 약세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 여파로 여행ㆍ항공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보다 1,250원(2.44%) 떨어진 4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관광개발 2.78%, 대한항공 1.63%, 아시아나 1.05%, 모두투어 1.59% 등 줄줄이 하락세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항공사들의 유럽 매출비중이 높지 않지만 항공기 운항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적 악화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항공수요 회복은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에 따른 것이어서 2분기 실적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산폭발로 유럽 주요 공항 폐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할 예정이던 루프트한자 항공기 등 오늘 하루 유럽으로 운행할 예정이던 항공기 22편 가운데 15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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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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