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국적의 피델리티펀드가 신흥증권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3일 피델리티펀드는 신흥증권 주식 16만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이 7.37%에서 8.75%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과 이달 4차례에 걸쳐 신흥증권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지난 6월 초 피델리티의 신흥증권 보유지분이 20만주(1.7%)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매수세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펀드는 최근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꾸준한 지분 매매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피델리티펀드는 6~7월에 서울증권 지분을 내다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데 이어 7월에는 타깃을 바꿔 동부증권 지분을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6.49%로 늘렸다. 또 피델리티펀드의 특수관계인 피드사우스이스트아시아펀드는 메리츠증권 지분 6.06%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