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원기 국회의장 "여야 모두 상호존중을"

김원기 국회의장 "여야 모두 상호존중을" 국회 정상화를 중재했던 김원기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본회의에서 입법부의 자성과 함께 여야 모두에게 경쟁 자제 및 상호 존중을 주문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정당의 정체성과 존재이유 자체를 비난하거나 부정하는 행태는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좌파집단’, ‘수구보수’ 등의 상호 비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여당은 다수당이지만 야당 또한 상당수 국민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고 수렴하는 데 인내심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뒤 “야당 역시 오늘의 다수당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이뤄진 것인 만큼 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국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행정부의 모든 관계자들은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상대로 답변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성실하고 진실로 국회를 존중하는 자세로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1-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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