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정 찬바람에 매수세 꽁꽁/대형주 소나기 매물로 큰폭 하락

▷주식◁금융권 사정 바람이 다시 불며 종합지수를 큰폭으로 끌어내렸다. 22일 주식시장은 일부은행장에 대한 비리수사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사정정국 재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 지수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정부보유 한국통신주 주식 매각일정 강행 및 내년상반기중 상장보도와 일부은행장 비리수사보도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장중반께부터 검찰의 은행장 비리수사가 사실로 확인됐고 이에따라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는 무기력하게 되밀리기만 했다. 그동안 지수방어역할을 해왔던 한전 한국이동통신 삼성전자 등이 개장초부터 경계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일부 선발개별종목들이 간헐적으로 상승을 시도했지만 다른 종목들로의 매기확산에 실패했고 이 종목들마저도 약세로 반전, 지수낙폭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3.47포인트 하락한 7백31.44포인트로 마감돼 연중 3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후퇴했고 거래량은 2천4백22만주에 불과했다.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4개를 포함한 7백6개로 상승종목수 1백81개(상한가 45개 포함)의 4배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조립금속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어업 목재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통일그룹주들이 여의도 서울시청 이전설이 유포되며 초강세를 보였고 삼표제작소 흥창물산 대경기계 등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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