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고급강' 8,000억 투자

내달부터 2003년까지 선재등 설비신증설포항제철은 28일 고급 철강 수요증가에 대응해 오는 7월부터 2003년까지 8,000억여원을 투자, 스테인레스ㆍ선재ㆍ전기강판등 고부가가치 제품 설비를 신ㆍ증설한다고 밝혔다. 포철은 우선 2003년 5월 완공 목표로 다음달부터 5,850억원을 투입, 연산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 신설공사에 착수한다. 이는 고급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스테인리스 핫코일은 매년 수요가 3%이상 증가하고 있어 2005년이후에는 국내에서 연 53만톤의 공급부족이 일어날 것으로 포철은 추정했다. 포철은 또 고급강 선재의 수요증가에 대비, 871억원을 들여 노후설비를 개조하는 합리화 투자를 다음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포철은 내년 11월 완공목표로 연주공장내 블룸연주기 설치공사에 들어가며 2, 3 선재공장에도 가열로 신설, 제어압연설비 보완 등의 합리화공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철은 방향성 전기강판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3만5,000톤에서 6만톤으로 늘리기 위해 995억원을 들여 전기강판 공장내 연속소둔설비를 개조, 오는 12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자기특성을 가진 강판으로 전동기ㆍ발전기ㆍ변압기등 전기기기에 사용된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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