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CJ인터넷, 2∙4분기 어닝쇼크 우려… 목표주가 28%↓

CJ인터넷이 수출부진과 비용증가로 2∙4분기 실적이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일 “계절적 영향과 라이선스 만료 등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수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판권계약 관련 일회성 비용도 크게 늘어나 2∙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출 감소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드래곤볼온라인’의 부진, ‘마구마구’의 일본 라이선스 만료가 겹쳤기 때문이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타 게임의 흥행도 부진해 2∙4분기 수출액은 23% 줄어든 40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2∙4분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547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8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진삼국무쌍’의 판권 감액분 45억원과 중국법인 청산 비용 18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영업외손실이 급증했다”며 “매출의 27%를 차지하는 ‘서든어택’ 판권협상도 난항을 보여 판권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전반적으로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CJ인터넷에 대한 투자 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