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가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에 들어섰다.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작년 동월보다 22.7%가 늘어난 3만8천73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이 작년 동월의 2.6%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로 높아졌다.
한국자동차의 1-5월중 누적판매대수는 19만6천304대로 작년동기보다 31.1% 증가했다.
1-5월중 자동차업체별 판매증가율을 보면 한국차가 31.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다임러크라이슬러 23.0%, 폴크스바겐그룹 17.7%, 르노 11.1%, GM그룹 10.0%,푸조 7.6%, 일본차 3.4% 등의 순이다.
그러나 피아트그룹과 포드그룹, BMW그룹 등은 1.6-4.8%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중 유럽시장점유율은 폴크스바겐이 작년의 17.3%에서 19.0%로 크게올라 1위를 지켰고 일본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에서 11.6%로 약간 떨어졌다.
푸조는 점유율 11.6%로 일본차와 공동 2위에 올랐고 포드는 작년의 12.7%에서올해는 11.4%로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차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한국차의 유럽시장 전망에 대해모델개발 가속화와 자동차의 환경기준개선 등 한국 자동차공업의 신속한 시장적응력으로 꾸준한 진출 확대가 예상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