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맡긴 재산을 운용해 수익을 돌려주는 신탁회사들의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53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35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조4억원)에 비해 25.2% 증가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42개 겸영사의 신탁 수탁고는 25.3%(179조7,000억원→225조원), 11개 부동산신탁회사도 25.2%(105조7,000억원→132조3,000억원) 성장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41.1%(98조9,000억원→139조5,000억원), 재산신탁이 16.5%(186조4000억원→217조2,000억원) 늘었다.
이와 함께 신탁회사의 수익인 신탁보수는 상반기 총 2,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29억원)에 비해 10.5%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의 총 수탁고 점유율은 지난해 16.5%에서 올해 상반기 19.4%로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보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확대돼 보수율(0.17% 수준)은 정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