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대우종기 인수..주가 불확실성 해소

두산중공업[034020]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우종합기계[042670] 인수를 승인받은 것이 두 회사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장초반 2~3%대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차익매물이 나와 오준 10시40분 현재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대우종합기계는 1.34% 오른 9천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날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대해 출자총액제한제도 위반과 시장 독과점에 따른 경쟁제한 가능성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사실상 승인했다. 대한투자증권 박상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을 둘러싼 세가지 불확실성(출자총액제 위반 여부,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 부담, 외환.산업은행 지분의매물 가능성) 가운데 한가지는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대우종합기계의 우발채무 때문에 두산중공업의 인수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영업권 상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만4천300원에서 1만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연구원도 "공정위의 이번 승인은 예상된 사실이지만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 과정에서 최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두 회사에 단기 호재"라며 대우종합기계의 적정주가로 1만2천100원(투자의견 매수)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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