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NHN, 장중 시가총액 5조 돌파 '상승 행진'

향후 주가전망은 엇갈려



NHN이 지난 6월 무상증자 후 처음으로 장 중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20일 NHN은 전주말보다 1,500원(1.42%) 오른 10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장 중 한때 3%이상 올라 지난 6월 무상증자 이후 5개월 만에 시가총액 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4조9,732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이 같은 강세는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 NHN의 외국인 비중은 한달 전 48.33%에서 전 주말에는 49.79%로 1.46%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날도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동안 다음과 구글의 제휴설 등이 NHN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4ㆍ4분기와 내년 실적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경민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NHN의 전자상거래 부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부진 등으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문제가 부각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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