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뢰할만한 장기펀드 나오면 투자"

사와카미 회장

“경제가 성장하면 예금이나 연금 개념으로 운용되는 장기투자펀드 수요가 높아지게 됩니다. 한국에 신뢰할 수 있는 장기펀드가 나온다면 한국에도 투자할 생각입니다.” 사와카미 아쓰토(澤上篤人) 사와카미투신 회장은 17일 이트레이드증권 주최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한국에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장기투자 펀드가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와카미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한국도 지난 98년 일본처럼 투신업 진출 규제를 완화, 수수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금융기관 외에 투자자 이익을 추구하는 투신운용가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와카미 회장은 지난 98년 일본 최초의 독립경영 투신회사를 설립, 주식형 장기운용 펀드인 ‘사와카미 펀드’ 하나로 7만여 고객의 투자금 1조4,000억원을 운영, 최근 3년 기준으로 113.6%의 고수익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와카미 회장은 “하락장에서는 주식을 싸게 사들여 향후 수익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장기투자가에게는 단기적인 시세나 업종 움직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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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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