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 기업협의회 설립하자”

◎김우중 대우 회장 「한·중 미래포럼」서 제창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30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기업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선진경제권의 블록화에 대응하기위해 「아시아기업협의회」를 설립할 것을 제창했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 제주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중미래포럼」에 참석, 「미래를 위한 한중협력」이란 주제로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회장의 아시아기업협의회 설립구상은 지난93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그동안 열린 한중미래포럼에서 제의해왔다. 그는 『아시아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중간 교역액이 2백억달러에 달하고 투자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양국간 21세기를 향한 장기적인 상호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한중 분야별 협력체제가 효율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며 『경제 무역 금융 정보통신 등에서 정부간·기업간 협력체를 설치하고, 기업간 실질적 경험교환과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와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상옥 전 외무장관, 이세기 신한국당의원 이성춘 한국일보논설위원 등이, 중국측에선 유술경 중국 인민외교학회장, 주량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이 참석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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