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과거에 있었음에도 재발한데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참으로 일어나선 안될 안타까운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력과 총기·탄약 관리 등 관련 대책을 세밀히 세우고, 군 기강 확립과 함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의 복무관리와 의료지원체계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그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체계도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서민 생활과 관련해서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저소득층과 서민들의 생활에 우선적인 관심이 요망된다”며 “국무조정실은 26개 저소득층 대상 사업 추진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