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지상파DMB, 유럽표준 됐다

국내방송기술 국제표준 채택은 처음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한국이 개발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관련 핵심기술 2개를 모두 공식표준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지상파DMB기술이 해외수출시장에서 높은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ETSI가 12일(현지시간) 기존 유럽 디지털라디오방식(DAB)기술에 비디오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생기는 오류를 개선하는 한국의 지상파DMB기술을 유럽표준으로 최종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ETSI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28일 비디오전송에 관한 국내 지상파DMB기술을 유럽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다. 정통부는 “한국이 제안한 2가지 지상파DMB기술이 모두 유럽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한국이 개발한 지상파DMB기술의 유럽표준화가 모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럽표준화가 완료된 지상파DMB 표준은 국내표준을 영문화한 것으로 국내 방송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SI는 지난 1988년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가 전기통신 분야의 단일 유럽표준 제정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 ETSI 표준으로 채택되면 유럽연합(EU)회원국의 국가표준으로 채택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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