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DMB의 지상파TV방송 재전송 허용해야"

TU미디어 "재전송불가는 방송·통신융합시대 역행"

SK텔레콤 자회사로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사업을 준비중인 TU미디어는 7일 위성DMB의 지상파TV방송 재전송 불가 정책은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지상파TV 재전송 허용을 촉구했다. TU미디어는 방송위가 지난달 30일 공청회에서 방송위원회가 위성DMB에 대해 지상파TV 방송 재송신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KBS1, EBS 재송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TU미디어는 경쟁매체인 지상파DMB는 지상파TV방송 재송신을 가능하게 하는반면 위성DMB에 대해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경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채널구성도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지상파DMB에 대해서는 비디오.오디오.데이터방송 구분없이 자율 운영토록 요구한 반면 위성DMB는 비디오채널이 전체의 절반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제하는 등 채널 구성의 자율성도 심하게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료서비스인 지상파DMB는 UHF 12번에 채널에 이어 8번 채널까지 할당하는 것이 유력하고 그 결과 비디오채널만 최소 12개에서 18개까지 가능함에 따라 수천억원이 투자된 위성DMB사업의 부실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방송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사업자와 기존 케이블방송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위성방송.위성DMB와 같은 통신출신 뉴미디어 사업자는 설땅을 잃고 있다"며 "통.방융합시대에 걸맞은 정책결정이 요구된다"이라고 말했다. 방송위는 이달중 지상파TV 재전송을 포함한 위성DMB사업자 선정 정책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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