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상승세 마감 조정권 진입

종합주가지수가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조정권에 진입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현대투신의 매각협상이 타결됐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오히려 하락했고 워크아웃 졸업이 확정된 대우조선의 주가도 떨어졌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현대투신 매각협상 타결과 미국시장의 반등, 반도체주의 업황개선 기대감이 맞물려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차익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도 가세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조정권에 진입함에 따라 중소형주로 매기가 옮아갔다.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음식료와 의약, 기계, 비금속 등 내수관련 중소형주가 많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증권은 AIG의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8,940원으로 결정돼 당초 예상보다 낮다는 실망감으로 인해 10%가 넘게 떨어졌다. 리젠트증권은 메릴린치증권으로의 피인수설이 유포돼 7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속에 6%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떨어졌지만 SK텔레콤은 상승했다. 또 전일 크게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주택은행으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나타냈다. 이틀째 주식을 내다팔던 외국인투자가는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투신 매각협상 타결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순매수를 해 전망을 밝게 했다. 조영훈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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