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인사 편파적" 中企중앙회 노조 반발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중소기업중앙회 노조가 김기문 신임회장의 인사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정원)은 26일 김기문 회장이 지난 23일 4월 1일자로 발표한 임원 인사와 관련,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임원 인사는 모 연합회 S전무를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임종수 정책조사본부장을 면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남훈 조합지원본부장을 정책조사본부장으로, 최진태 기획관리본부장을 조합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관련, 중앙회 노조는 편파성 인사라며 중앙회 내부 곳곳에 벽보를 붙이며 회장을 비판했다. 노조는 "회장 선출 과정에 공(功)이 있다는 이유로 외부 사람을 중앙회 임원으로 임명하는 것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신을 약속한 회장의 공약에도 어긋나는 처사인 만큼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박동하 홍보실 부장은 "S전무의 임원 발령은 정책개발 전문가를 외부에서 수혈한 것이며 임 본부장의 면직은 본인이 자진 사퇴한 것일 뿐, 회장의 편파성 인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입력시간 : 2007/03/2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