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덕 R&D 특구, 해외서도 '벤치마킹' 바람

국제사이언스파크 총회서 관심집중

카타르 재단에 성공모델 적용키로

김차동(왼쪽서 세 번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1차 국제사이언스파크(IASP) 총회에 참석해 루이스 산츠(〃첫번째) IASP 사무총장, 릭 웨들(〃두번째) IASP 회장, 조셉 피케(〃네번째) IASP 유럽지부 회장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한국의 연구개발특구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혁신클러스터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등 K팝과 같은 한류흐름에 합류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31회 국제사이언스파크(IASP) 세계총회에서 김차동 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연구개발특구의 성공모델을 전파하고 카타드 재단 등과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IASP(Internati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Innovation Areas)는 전세계 혁신클러스터 회원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과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비영리단체로 현재 전세계 69개국 367개의 사이언스파크가 가입해 활동중이며, 매년 세계총회를 통해 각 국가의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단지 조성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이번 총회에서 세이크 왕족이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교육사업, 과학기술연구촉진, 지역개발 및 카타르경제발전에 필요한 합작투자, 세계 후원활동 등을 추진중인 카타르재단(Qatar Foundation) 부회장인 디라르 코우리(Dirar Khoury)박사를 만나 대덕특구와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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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르 코우리 부회장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구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제13차 한국형 STP(Science & Technology Park) 조성 운영과정 교육훈련에 관련자 2명을 파견하고 내년초에는 대덕특구를 직접 방문해 특구진흥재단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자세히 학습하고 이를 카타르에 적용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별도회의를 요청한 중국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인 중관촌의 샤우 고울린(Zhou Goulin) 부위원장으로부터는 정기교류를 통한 투자유치, 기업 및 기술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공동추진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특구진흥재단과 중관촌은 추진방향성과 세부 추진방법 논의를 위해 실무진간 심도깊은 논의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이사장은 21일 IASP 국제이사로 선출돼 2년간의 임기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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