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000만弗 규모…2007년 4월부터 납품
| 최원길(왼쪽) 현대중공업 전무와 후이밍(惠明) 상하이조선소 사장이 지난 14일 엔진 수주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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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최근 중국 상하이조선소로부터 추진용 엔진 9대, 발전용 엔진 68대 등 선박용 엔진 총 77대를 1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지금까지 수출한 선박용 엔진 단일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선박 핵심부품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독일 NRS사 등이 발주한 3,500TEU급 컨테이너선 등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오는 2009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이들 제품 중 추진용 엔진은 4만3,470마력급이며 발전용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1,400kW급이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대형엔진 200대(1,000만마력), 중형엔진 800대(200만마력)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35%로 선박용 엔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