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펄프가 향후 환율 하락 및 펄프 가격 하락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삼정펄프에 대해 “역사상 고점에 있는 펄프가격의 하락세와 환율 가격 하락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환율과 펄프 가격 하락 추세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매수 보수적으로 봐도 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정펄프는 연 매출액의 3%가 수출(달러 롱 포지션)인 반면 연 매출액의 30%를 원재료 수입(달러 숏포지션)하고 있어 환율 하락(원화 강세)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업체다. 또 매출액의 6%에 해당하는 금액을 외화부채로 보유하고 있어 환율이 하락할수록 세전이익도 개선되는 구조를 가졌다. 여기에 역사상 고점에 위치해 있는 펄프가격이 동시에 하락한다면 삼정펄프의 수익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는 이트레이드측 분석이다.
여기에 회사 자산에 비해 현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474억원이고, net-net(유동자산-총부채)은 553억원으로 이는 현 시가총액(481억원)의 115% 수준에 해당, 절대 저평가 상태에 놓여져 있다”고 말했다.
